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수장, 한국 군복을 입었지만 처벌은 "NO"

 

1.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아프가니스탄을 기반으로 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집단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 파슈툰족 출신의 보수적 이슬람주의자들에 의해 주도되었고, 정국이 혼란스러웠던 아프가니스탄에 출현했습니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여 극단적인 이슬람 근본주의를 바탕으로 통치했습니다.

 

2001년 9.11 테러  사건 이후 미국의 공격을 받아 축출되었고, 이후 근거지 인근에서 지속적인 테러 활동을 벌이면서 미국과 무력 긴장 상태를 계속 하다가 2020년 2월 평화협정을 맺고 전쟁의 종식을 선언했지만 4월 포로 협상이 결렬되면서 무장 출동이 계속되었습니다.

 

2.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수장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누가 과연 이끌고 있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현재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는 "하이바 툴라 아쿤드자다"라는 자라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2016년 아크타스 만수르 전 최고 지도자가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폭사한 뒤에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라 6년째 탈레반을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탈레반 수장에 이어 이인자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알카에다의 수괴 오사마 빈 다덴의 측근 출신으로 탈레반 창설자 중 한 명이라고 하는데요. 대회 활동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3.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한국 군복..?

 

현재 탈레반 대원들 일부가 한국 구형 전투복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거세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명 '개구리 군복'으로 부르는 한국 구형 전투복을 입은 탈레반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국내 구제 의류 도매상이 판매한 구형 전투복(개구리 전투복)이 외국 보따리상을 통해 탈레반으로 흘러들어 갔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채널A 뉴스에서는 "사진으로 봐서는 부대마크뿐 아니라 색상, 패턴이 우리 한국군의 군복이 확실합니다. 외국은 군대가 편성될 정도로 우리처럼 대량으로 예비군복이 풀리지 않아요"라고 이야기했으며 이어, "동남아 쪽에 많이 간다고 봐야 한다. 파키스탄이라든가 인도네시아, 거기에서 반군 쪽으로 파는 게 단가가 높다. 밀수 형태로 가기 때문에"라고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3.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한국 군복 처벌은?

허가 없이 군복을 판매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라는 것인데요. 여기서 문제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구형 전투복을 판매하는 건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지난 2019년 대번원은 구형 전투복은 단속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을 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탈레반에 판매된 한국군 구형 군복이 현재 국군 장병들이 입는 디지털 전투복이 아니고 구형 개구리 군복이라면 판매했던 구제 도매상이나 관련 업무를 한 이들도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