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페미니스트 뜻 알아보기(+한남, 메갈, 워마드, 젠더, 양궁선수 안산 페미 논란)

 

●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뜻

페미니스트의 뜻을 알아보기 전, 페미니즘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하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페미니즘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들이 익히 알고 계시고 들어보신 이 "페미니즘"은 '여성의 특징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의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유래한 말로써, 오랜 전부터 이어져 왔던 남성 중심의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권리와 주체성을 확장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이론 및 운동을 가리킵니다. 페미니즘은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전개가 되기 시작했고, 시대와 그 양상에 따라 크게 1세대, 2세대, 3세대 물결로 나뉘게 됩니다.

 

"페미니스트"의 뜻은,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여기서 페미니즘은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사회구조로 인하여 여성에게 주어지는 억압에 저항하여 성평등을 이룩하고자 하는 사상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은 지닌 위에서 말씀드렸던 페미나에서 파생된 말이라고 합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페미니즘을 '성별로 인하여 발생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하네요.

 

● (페미니즘) 한국 페미니스트의 대한 편견?

어느 한 사이트에서는 한국 페미니스트의 대한 편견이라는 제목으로 몇 가지의 예시를 들어 설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 페미니스트는 착하다.
•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의무는 다하지 않고 권리만을 추구한다.
• 대부분 남자들에게 매력이 없다.
• 남자 페미니스트들은 여자에게 관심받고 싶어서 페미니스트라고 하고 다닌다.
• 진정한 페미니스트들은 폭력적인 시위를 하지 않는다.
• 페미니스트들은 남자들의 고생을 모른다.
• 페미니스트들은 특히 군인을 싫어한다.
• 페미니스트들은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물론 각각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페미니스트들이 이렇다!라고 결론을 내리긴 힘들지만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작은 행동에서 성차별적인 언행을 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정도만 하는 페미니스트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목표는 같다고 합니다. '성평등'

● 페미니스트 관련 단어 "한남" 뜻은?

한국 남성의 앞글자만 따서 한남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이어져온 여성에 대한 비하어의 미러링으로 등장하여 2021년 현재 가장 성공적으로 정착한 미러링 단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워마드'라는 사이트에서 "한남충"이라는 신어를 사용하며 이전에 쓰이던 '김치남', '고추장남'등의 미러링에 비해 큰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남..

 

 

'한남'이라는 단어가 비하어인가에 대해서도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그저 한국 남자의 줄임말에 불과하니 비하어가 아니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남'이라는 단어의 등장과 쓰임 등을 살펴보면 한국 남자를 부정적인 특성을 비꼬는 비하어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20217년 7월 17일에는 '한남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모욕죄로 고소된 네티즌의 판례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한남충'이라는 단어에서 '충'이 벌레라는 뜻... 아주 분명 부정적인 의미가 있다는 이유고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하네요..

● 메갈, 메갈리아는 뭐야?

"메갈"은 메갈리아 유저들을 칭하는 말이었지만 현재는 여성 혐오에 문제 제기를 하거나 반대를 표현하는 사람, 특유의 말투를 사용한 성역할 미러링 혹은 남성성 비하 발언을 하는 사람, 현재는 '내 마음에 안 드는 년'의 대체어 정도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잠깐 나왔던 메갈리아란 뭐냐.. 대한민국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여성 혐오를 그대로 남성에게 돌려준다는 '미러링' 사회 운동 전략으로 삼아 주목을 받았던 사이트였는데, 현재는 운영 중이지 않다고 합니다.

● 워마드는 뭐야?

워마드는 2015년 12월 메갈리아 분열 사태 때 메갈리아에서 파생되어 만들어진 사이트라고 합니다. 현재 활발하게 운영 중인 사이트로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시위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워마드에서는 자기들이 생각하는 페미니즘의 기준에 맞지 않는 타 페미니스트 여성들을 극단적으로 배척하고 공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 젠더는 뭐야?

퀴어 이론가 애슐리 마델에 의하면 젠더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 개별적 자아의 문맥에서 젠더는 '남성이거나 여성이거나, 둘 다이거나, 둘 다 아니거나, 둘 사이 어딘가에 있거나, 혹은 아예 다른 전쟁 상태'
• "사람들은 남성 혹은 여성의 이분적 젠더 중 하나로 인지하고 이분류에 따라 가각의 사람에게 역할과 행동, 표현과 특징에 대한 무화적 규범을 부여하는, 사회적으로 구성된 분류 시스템"이다

‘젠더(gender)’의 라틴어 어원은 ‘genus’로, ‘생산, 생성’을 뜻하는 그리스어 어근 ‘gen-’에서 파생된 말이라고 합니다. 중세에는 ‘gendre’로 표기했고, ‘종류’ 또는 ‘유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 후 ‘성(性)’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는데 1900년 무렵부터 ‘종류’라는 뜻은 거의 사라졌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젠더는 남성·여성·중성을 가리키는 문법 용어(명사에 성별, 즉 젠더를 부여하고 그에 따라 대명사를 비롯하여 관사, 형용사, 동사의 쓰임을 달리 하는 것)로 사용되었습니다.

● 2020 도쿄 올림픽 양궁선수 "안산"

최근에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 양궁선수 "안산" 페미 논란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고, 심지어 뉴스 및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 번에 모았었습니다. 안산 선수의 SNS에 숏컷으로 이발을 한 사진이 업로드, 경기 영상이 올라오자 몇 남초 커뮤니티 사이트에 안산을 페미라고 비난했고, 심지어는 금메달을 반납하라는 주장과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나라 망신이라며, '숏컷은 페미다', '여대는 페미다' 이런 식으로 사상을 검증하고 메달을 박탈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에 몰상식한 이들이 하는 문제행동이 외신에 대서특필되고 있다고 비판했었고, 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같은 입장을 내놓았었는데요.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는 지금까지의 많은 훈련과 노력으로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지만, 페미 논란으로 인하여 많은 악플과 공격을 받은 모습을 보고 이 사태를 안타깝게 본 몇몇 연예인들이 앞장서서 안산 선수를 위로하며, 페미니스트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리기도 했습니다.